Theses

After conducting the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HK+ “Age of Disgust, Response of Humanities” agenda project,
we publish the related research theses in professional journals in Korea and abroad.

분류 논문
학술지 구분 등재지
저서명 한국연극의 ‘무대 위 인종 재현’의 문제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와 을 중심으로-
저자 이진아
참여구분 단독
저자 수 1
학술지명 드라마 연구
발행처 한국드라마학회
게재일 2023.10.31
본문(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010163
초록 인종주의에 기반한 차별과 배제는 혐오 표현이나 증오 범죄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스로 인종주의자가 아니며 심지어 이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도 인종주의에 기반한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다. 은밀한 형태의 차별을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에 만연하지만 쉽게 보이지 않는, 제도화되어있는 인종주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종주의는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아니라, 종종 의도나 고의가 없었다는 변명으로 가려져 인종주의에 기반한 차별로 인정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지속적 차별을 만들면서도 비가시적이라는 점에서, 또 바로 그 때문에 차별과 배제를 우리 사회가 정상이자 기준으로 여기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오히려 노골적인 인종주의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다. 무대 위 인종 재현에 대한 문제의식과 성찰은 한국연극에서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한국연극은 직간접적으로 백인 헤게모니를 내면화해왔다. 스스로를 백인과 동일시하며 백인 중심의 인종적 위계를 그대로 승인해 온 것이다. 최근 한국연극은 이러한 과거에 성찰적 문제제기를 하면서 변화와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 위 인종 재현의 문제는 ‘제도화되고 비가시화된 인종주의’, ‘오랜 관습과 제도’, ‘예술성과 보편성에 대한 기준’ 등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다. 당연하게 여겨온 예술계의 제도와 관습을 끈질기게 살피고 예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연극은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우리 안의 인종주의’를 자각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늘날의 인종주의는 고전적 인종주의와 달리 그것이 인종주의에 기반한 차별이라는 것 자체를 인식하는 것조차 쉽지 않게 ‘진화하고 적응’하고 있다. 한국연극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을 중심으로 인종주의와 무대 위 인종재현의 문제에 대한 고민과 시도들, 그리고 남은 과제를 살핀다.
주제별 분류 인종
유형별 분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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