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의 세계적 확산, 지역 차별과 양극화, 질병과 장애, 젠더 갈등의 첨예화, 출산율 추락과

초고령의 삶, 지구 훼손과 기후변화의 위기, 비인간에 의한 인간 변형,

혐오는 지금도 인류가 직면한 이 거대 문제를 확산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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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2025-03-05 Toward humanistic healthcare through dystopian visions: Sally Wiener Grotta’s “One Widow’…

    BackgroundCritical medical humanities critique the traditional medical humanities’ focus on producing humane doctors, arguing that it plays only a supplementary role in medical education, and advocate for understanding health, disease, and humanity from a biocultural perspective. Essentially, they emphasize structural inequalities in modern medicine. MethodsThis study analyzes Sally Wiener Grotta’s “One Widow’s Healing” from the perspective of critical medical humanities. In line with this critical perspective, this study highlights the human alienation and oppression caused by biopower and technology-driven medicine in “One Widow’s Healing.” ResultsThis story presents a dystopian vision of future healthcare systems in the highly technologically advanced and hyper-connected societies of 2100 and advocates for a reorientation of medicine toward a holistic, culturally informed practice that prioritizes human well-being and empathy. ConclusionsBy analyzing the literary response to the dystopian future, this study explores the potential dangers at the intersection of capitalism and technocentric healthcare, reflecting on the future direction of humanistic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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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2025-03-05 일본에서의 ‘K-문학/페미니즘’ 번역서 출판과 젠더의 역학 - 편집자…

    본 연구는 최근 일본에서 급증한 한국문학(K-문학) 및 한국 페미니즘(K-페미니즘) 번역서의 수용 양상을 젠더적 관점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현재까지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과 페미니즘 관련서를 개관하고, 일본에서 ‘K-문학 붐’이 시작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2016, 일본어판 2018)과 문예지 『분게이』의 「한국·페미니즘·일본」 특집호(2019년 가을)를 이에 관여한 편집자와 번역가의 시점으로 돌아본다. 나아가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서로 꼽히는 이민경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2016, 일본어판 2018) 번역을 구체적 사례로 들어 젠더적 요인이 작품의 선택과 번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페미니즘 도서 출판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여성 편집자와 번역가들의 연대에 주목한다. 『82년생 김지영』의 베스트셀러화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의 ‘K-문학 붐’에서는 여성 문학과 페미니즘 대중서가 활발히 번역되어 수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82년생 김지영』의 일본어판과 『분게이』의 한국 페미니즘 관련 특집호,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일본어판의 기획과 출판에서는 공통적으로 여성 편집자와 번역자들의 연계와 연대가 핵심적인 축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페미니즘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와 공동체를 국경을 넘어 구축하고자 하는 페미니즘 텍스트의 번역은 정치적이고도 실천적인 성격을 지닌다. 하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다양한 행위주체의 상호 작용 속에서 역동적으로 생성되기에 이는 예측불가능한 문화전이 과정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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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2025-03-05 번역의 수행성과 젠더 재현의 역학 –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문화적 재…

    이 글은 로맨스 판타지 웹툰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와 영어 번역본 「I’m the Queen in This Life」를 중심으로, 번역 과정에서 젠더 재현이 변화하며 생성된 문화적 의미를 분석한다. 캐런 버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을 활용하여, 웹툰 번역이 다양한 번역 행위자들이 얽혀 의미를 생성하는 수행적 행위임을 논의하였다. 로맨스 판타지는 낭만적 사랑과 여성 주체성을 그리는 장르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혐오적 재현을 문제화하는 새로운 서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글은 서구 중세 배경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 글로벌 독자층과 만나는 과정에서발생하는 문화적 맥락의 재구성을 살펴본다. 번역 과정에서 여성혐오적 표현이완화되는 방식은 원텍스트의 직접적 어조를 약화시키는 한편, 그림텍스트와 상호작용하면서 추가된 영어권 문학의 상호텍트스적 개입은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I’m the Queen in This Life」의 번역은 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 여성들의보편적 정동이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변주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문화 시장의 우연한 효과이면서도, 번역 행위에 개입하는 다양한 힘들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의미 생성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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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2025-03-05 인류세 위기와 생태적 꿈: 『세계를 뜻하는 단어는 숲이다』을 중심으…

    본 연구는 어슐러 K. 르 귄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은 숲』(The Word for World is Forest, )에 나타난 생태적 사고와 인류세 위기에 대한 통찰을 탐구한다. 세계를 가리키는 말은 숲은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로 인해 다른 행성을 식민지화하는 지구인의 행위를 통해 식민주의적 갈등 및 생태적 위기를 그린다. 특히, 애스시 행성 원주민들의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조명하며, 지구 중심적 이원론에 기반한 인간 우월적 관념과 대조한다. 따라서 애스시 사회가 자연과 맺고 있는 상호의존적 관계와 그들의 꿈과 무의식이 생태적 비전을 형성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애스시인이 자연을 단순한 자원이 아닌 생명의 동반자로 여기는 태도는 인간 중심적 사고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치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세계를 가리키는 말은 숲은 인간과 자연, 문화적 다양성과 생태적 균형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가 인류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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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for Empathetic Humanities 공감인문학센터 VIEW MORE +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횡단인문학 학술지 VIEW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