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xpansion of racism, polarization of regional discrimination, diseases and disabilities,
keen conflicts among genders, sharp decreases in birth rates and lives of the super-aged population,
damage to the Earth, climate change crises, and human deformation by nonhuman are all highly
disgusting issues that are expanding and becoming more aggravating, which humankind must confront.
Team Activities
안녕하십니까.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12월 13일(금)-14일(토)에 숙명인문학연구소에서 개최하는 2024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안내드립니다.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극우주의가 득세하면서 민족 간의 갈등과 인종차별이 혐오범죄로 이어지기도 하는 가운데, 혐오의 감정과 그에 대응되는 공감의 역할이 중요한 사회적 담론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인간관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 사회, 그리고 전 지구적 공동체를 아우르는 확장된 의미의 공존으로 이어지는 만큼,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다양한 개념의 공감과 그 가치를 학제적으로 탐구하는 장을 마련하고 혐오에 맞설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숙명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제4회 국제학술대회 <공존을 위한 공감의 개념과 실제 >○ 일시: 2024년 12월 13일(금) 13:00~17:00 12월 14일(토) 10:30~18:00○ 장소: 숙명여대 백주년 기념관 신한은행홀 601호 실시간 Zoom 병행(ZOOM 아이디: 834 3994 4086)○ 프로그램: 포스터 참조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srihuman@sookmyung.ac.kr
VIEW MORE +제18회 콜로키움 : 인류세와 파국주의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의 제18회 콜로키움에서는 <인류세와 파국주의>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홍중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를 병행하여 이루어졌으며, 온라인 참여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11월 28일 목요일 오후 4시에 Zoom을 통한 실시간 중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파국’의 문제틀을 21세기 사회현실을 분석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삼고, 이를 통해 사회이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강연자는 근대적 파국 속에서 태어난 사회이론 혹은 사회학이 왜 ‘파국’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못했는지 질문하며, 21세기적 현실에서 이 개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유럽 사회이론 사례를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 울리히 벡의 해방적 파국주의론이며, 두 번째는 브뤼노 라투르의 가이아 이론에 기초한 생태 정치학이다. 강연자는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론’과 유고작 『세계의 탈바꿈』을 중심으로 인류세와 기후변화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파국’으로 재해석하며, 이를 해방적 계기로 전환시킬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특히 벡의 이론이 체르노빌 참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논의하고, 논문 「인류학적 쇼크」를 기반으로 이론적 시도와 함의를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아울러, 벡의 해방적 파국 개념이 지닌 세 가지 주요 한계를 조명하며 이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브뤼노 라투르의 사회이론과 가이아 이론도 강연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로 다루어졌다. 강연자는 라투르가 러브록의 가이아 가설을 재해석하며 서구 근대성을 비판하고, 임계 영역으로서의 가이아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점을 설명했다. 라투르는 파국적 기후 레짐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쟁 모델과 생태 계급이라는 개념을 통해 21세기 사회이론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울리히 벡과 브뤼노 라투르의 이론은 인류세가 사회이론에 가져온 충격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21세기 사회이론은 발전이 아닌 재난, 번영이 아닌 파괴, 진보가 아닌 파국이라는 현실을 깊이 고뇌하며 성찰해야 함이 역설되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파국의 개념 정의와 사회이론의 실천적 활용, 그리고 생태 정치학의 가능성과 한계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주요 질문으로는 라투르와 벤야민이 신학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 대한 강연자의 견해, 생태 계급의 정치적 가능성, 그리고 라투르가 제안한 새로운 연결의 형태가 사회학적 담론에 미치는 영향 등이 제기되었다. 강연자는 라투르의 비판적 접근과 인류세적 감성이 주체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설명하며, 새로운 사회적 상상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질문자들에게는 강연자의 저서 『사회학적 파상력』(2016)이 증정되며 강연이 마무리되었다.
VIEW MORE +제16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연구발표:포스트휴머니즘의 인종주의 탈식민화 하기: 포스트-인류세 시대의 기후 소설(Cli-fi)를 중심으로발제: 김혜윤(한성대학교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강사) 2024년 11월 1일 (금) 오후 3시에 제16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11월 월례발표회는 총 18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16차 월례발표회는 김혜윤 한성대학교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강사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발표는 '포스트-인류세'의 개념을 정의하고, 기후 소설이 인종주의, 계층 차별, 환경적 위기를 어떻게 재구성하고 비판하는지에 대해 탐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는 현재의 기후 위기가 단순히 환경적 문제를 넘어서 인종, 경제, 지정학적 구조와 얽혀 있는 복잡한 사회적 불평등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포스트-인류세(Post-Anthropocene)'라는 시대 개념을 제시하며, 기후 위기를 단순히 환경 문제로 축소하지 않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적 역사, 그리고 현재의 불평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정치적·윤리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개념은 탈식민적이며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며, 억압과 착취의 구조를 해체하려는 노력을 강조한다. 또한 기후 소설은 미래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 현재의 사회적 불평등과 자본주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서사적 도구로 기능한다. 특히, 킴 스탠리 로빈슨은 기후 위기와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SF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후 소설이 현실을 반영하는 새로운 리얼리즘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N. 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삼부작은 기후 소설이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을 어떻게 서사적으로 드러내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탐구하며, 탈식민적 미래와 대안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다루는 문학적 접근법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앞으로도 기후 위기의 해결을 위한 문학적,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VIEW MORE +제15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연구발표: 불평등한 기후 위기와 이동의 서사발제: 이행미 (HK 연구교수)2024년 10월 4일 (금) 오후 3시에 제15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10월 월례발표회는 총 19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15차 월례발표회는 이행미 HK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 발표는 최근 한국소설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한 이동과 난민 현상을 분석하고,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과 사회적 상상력을 논의하고자 한다. 기후 위기를 다룬 서사들은 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고 있으며, 문학 연구와 비평은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가 기후 위기를 거시적으로 추상화하면서 미시적이고 다층적인 억압의 양상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할 우려가 있다. 본 연구 발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이동하게 된 ‘기후 난민’을 서사화한 텍스트에 주목하여 기후 불평등과 정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문학 텍스트 속 기후 난민의 양상은 현실의 차별과 배제 문제를 반영하며, 이를 통해 기후 불평등과 기후 정의를 고찰하게 한다. 또한, 유동하는 공동체와 인간-비인간 존재 간의 연대, 지속적인 이동과 적응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국민국가 중심의 권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권리와 시민성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기후 난민의 현실을 통해 차별과 배제 문제를 직시하고, 유동하는 공동체와 인간-비인간 존재 간의 연대를 강조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권리와 시민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상상력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발제자의 요청에 의해 발제문이 아닌 요약문으로 대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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