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Seminar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HK+ <Age of Disgust, the Respons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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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eeply understand and examine the Disgust in the Korean society.

제7차 월례 발표회: 들뢰즈-과타리의 ‘연합 환경’개념

관리자 │ 2023-12-01

2023년 12월 월례발표회 발제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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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

연구발표: 들뢰즈-과타리의 ‘연합 환경’개념 / 발제: 경혜영 (HK 연구교수)



2023년 12월 1일 (금) 오후 3시에 ‘제7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 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12월 월례발표회는 총 16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7차 월례발표회는 경혜영 HK 연구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발표는 들뢰즈-괴타리의 연합 환경의 개념을 통해 생태적 전환을 위한 새로운 환경개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은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유래한 어휘로 영어로 Environment, 독일어 Umwelt, 프랑스어 Milieu로 사용된다. 이 개념은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성장환경, 교육환경 등 다양하고 넓은 범위에 적용되어진다. 독일의 Umwelt 개념은 움벨트를 통해 지각-작동의 기능 고리를 설명하며, 주체와 대상의 상호영향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를 통해 한 생명체에게 의미 있는 세계가 형성되지만 결국 닫힌 체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프랑스의 Milieu 개념은 생명체의 삶과 성장의 조건으로서 환경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진다. 들뢰즈-괴타리의 『천 개의 고원』에서도 Milieu 단어가 내부환경, 연합 환경의 의미로 사용되며, 윅스퀼의 동물행태학과 움벨트 개념을 스피노자적인 역량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연합 환경은 비인간과 인간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생명뿐만 아니라 물질과 인공물과도 관련되며, 열린 체계이자 여러 Milieu의 연합과 병합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닫힌 환경에서 열린 환경, 연합 환경의 개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연합 환경의 다양한 측면을 잘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비인간을 아우르는 개념이 유효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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