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Seminar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HK+ <Age of Disgust, the Respons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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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eeply understand and examine the Disgust in the Korean society.

제6차 월례발표회: 한국사회 장애혐오 담론 연구 (2023.11.10.)

관리자 │ 2023-11-10

2023년 11월 월례발표회 발제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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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

연구발표: 한국사회 장애혐오 담론 연구 / 발제: 강미영 (HK 교수)




2023년 11월 10일 (금) 오후 3시에 ‘제6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 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11월 월례발표회는 총 13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6차 월례발표회는 강미영 HK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발표는 한국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방식과 담론이 형성되고 작동되는 방식을 조명함으로써 한국사회에 깊게 뿌린 내린 정상성 이데올로기와 장애차별주의에 의해 장애인이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장애는 언어와 미디어를 통해 부정적으로 표현되고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이로 인해 편견과 고정관념이 형성된다. 장애인이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사회적 분노와 혐오의 대상이 된다. 둘째, 의료기술의 발전과 장애 혐오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가 장애 차별과 배제를 부추긴다. 셋째, 한국사회의 장애 관련 제도들은 장애인을 부정적으로 취급하며, 이는 부정적인 장애 담론의 형성에 기여하였다. 장애혐오 담론의 매개가 되는 언어, 미디어, 게임 등에 대해 미시적 공격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과 장애 감수성의 함양이다.
따라서, 장애 혐오의 극복은 기존의 인간과 공동체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장애를 왜곡된 감성으로 바라보는 것을 비판적으로 경계할 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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