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논문

숙명인문학연구소 HK+ 사업단 연구진은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을 수행하며,
학술 연구 논문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출간하고 있다.

분류 논문
학술지 구분 등재지
저서명 일본에서의 ‘K-문학/페미니즘’ 번역서 출판과 젠더의 역학 - 편집자와 번역가의 행위성을 중심으로
저자 김지영
참여구분 단독저자
저자 수 1
학술지명 한림일본학
발행처 일본학연구소
게재일 2024-12-31
본문(링크) https://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e3f92905b1d944217f7a54760bb41745&keyword=%EC%9D%BC%EB%B3%B8%EC%97%90%EC%84%9C%EC%9D%98%20%E2%80%98K-%EB%AC%B8%ED%95%99/%ED%8E%98%EB%AF%B8%EB%8B%88%EC%A6%98%E2%80%99%20%
초록 본 연구는 최근 일본에서 급증한 한국문학(K-문학) 및 한국 페미니즘(K-페미니즘) 번역서의 수용 양상을 젠더적 관점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현재까지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과 페미니즘 관련서를 개관하고, 일본에서 ‘K-문학 붐’이 시작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2016, 일본어판 2018)과 문예지 『분게이』의 「한국·페미니즘·일본」 특집호(2019년 가을)를 이에 관여한 편집자와 번역가의 시점으로 돌아본다. 나아가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서로 꼽히는 이민경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2016, 일본어판 2018) 번역을 구체적 사례로 들어 젠더적 요인이 작품의 선택과 번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페미니즘 도서 출판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여성 편집자와 번역가들의 연대에 주목한다.
『82년생 김지영』의 베스트셀러화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의 ‘K-문학 붐’에서는 여성 문학과 페미니즘 대중서가 활발히 번역되어 수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82년생 김지영』의 일본어판과 『분게이』의 한국 페미니즘 관련 특집호,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일본어판의 기획과 출판에서는 공통적으로 여성 편집자와 번역자들의 연계와 연대가 핵심적인 축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페미니즘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와 공동체를 국경을 넘어 구축하고자 하는 페미니즘 텍스트의 번역은 정치적이고도 실천적인 성격을 지닌다. 하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다양한 행위주체의 상호 작용 속에서 역동적으로 생성되기에 이는 예측불가능한 문화전이 과정이라 할 것이다.
주제별 분류 젠더
유형별 분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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