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년차를 맞는 2020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은 실사구시의 인문학을 목표로 하는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창립 3년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혐오는 우리사회의 안팎을 관통하며 다방면에서 심각한 갈등과 폐해를 계속해서 야기하고 있습니다. 혐오의 감염력은 결코 간단치 않습니다. 혐오는 단지 생존의 도구에 그치지 않고 다른 존재들을 향한 증오와 배척의 사회적 무기이자, 심지어 그것을 통해 이득을 챙기는 야만적인 수단으로서 그 전파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금을 혐오시대로 만들었을까요. 어쩌다 혐오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징후가 되었을까요.

본 사업단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혐오라는 감정과 그 주변, 인종-젠더-노인-질병-장애-물질-기계 등 우리사회의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혐오의 양상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것들을 배태하는 21세기의 현 시대에 대하여 인문학과 인접 학문들을 교차해가며 탐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총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 성과를 공감인문학의 기치 아래 일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나아가 혐오사회에 맞서는 대안적 가치와 공동체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본 사업단의 문제의식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인문학연구소답게 우리시대의 문제들을 마주하며 부단히 응전하는 사업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업단장

박 인 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