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세미나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단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참여 연구자를 중심으로 매달 주요 관련 연구 주제를 선별하여 월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제2차 월례세미나: 퀴어와 페미니즘의 교차성 사유(2020.09.04)

관리자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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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세미나 개최

 

주제: <퀴어와 페미니즘의 교차성 사유>/ 발제: 이지형(일본학과 교수)

 

202094일 제2차 월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혜은, 루인, 도균의 공저 퀴어 페미니스트, 교차성을 사유하다(2018)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일본학과 이지형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특히 장애와 퀴어의 교차성, ‘아픈 사람이라는 정체성에 주목한 전혜은의 글인 1장과 3장을 중심으로 발제가 이루어졌다. 아픈 사람을 정체성으로 사유하는 작업은 무엇이 쓸모 있고 쓸모없는 것인지를 구별하는 가치 체계를 재편함으로써 인간의 범주를 급진적으로 재사유하는 과업이 된다. 또한 아픈 사람을 정체성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나는 아픈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때의 그 낯부끄러운 감정, 즉 수치심까지도 함께 끌어안는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혐오의 기제와 대응 방안을 사유하는 데 시사적이다. 한국 사회의 퀴어와 장애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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