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단은 다양한 분야의
혐오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혐오 시대의 문제를 심도 있게 짚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 4회(2월, 5월, 8월, 11월)에 걸쳐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제1회 콜로키움: 혐오의 시대, 퀴어를 말하다(2020.08.24)

관리자 │ 2020-08-24

HIT

356



2020824일 개최된 제1회 콜로키움은 혐오의 시대, 퀴어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윤조원 교수님에 의해 진행되었다. 퀴어 이론과 개념을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 사회의 퀴어한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과 태도에 대해 숙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퀴어 주체를 이론적으로 사유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사유와 개념의 틀을 다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이론에서 퀴어한 인간 존재를 읽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게일 루빈(Gayle Rubin),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이브 세즈윅(Eve Kosofsky Sedgwick), 리오 버사니(Leo Bersani), 수잔 스트라이커(Susan Stryker) 등의 논의의 핵심과 쟁점을 살펴보았다. 안정적 젠더, 고정된 정체성이 환상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는 여러 논의를 통해 타자를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는 문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퀴어한 존재를 이해하는 다양한 이론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일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의 혐오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방향성에 대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연구소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참여자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참여하였다.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제2회 콜로키움: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 그 혐오와 폭력(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