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 개최
주제: <천 개의 파랑> / 발제: 박인찬 (숙명인문학연구소 소장)
7월 1일(금) 오후 3시에 ‘제24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7월 월례 세미나에는 총 23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24차 월례 세미나는 천선란의 저서 『천 개의 파랑』(2020)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숙명인문학연구소 소장인 박인찬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였다. 소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발제가 이어졌다. 소설의 배경인 경마장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과 능력지상주의의 경쟁사회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소설 속 경마장 주변의 ‘이상한’ 인간들과 기계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의 발전과 정상적인 범주의 인간에서 벗어난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소설에 대한 여러 비평적 견해를 나누고, 최근 한국 SF의 특수성과 윤리적 성격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장애인, 비인간 혐오 등의 문제를 살펴보면서 혐오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과 그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