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의 세계적 확산, 지역 차별과 양극화, 질병과 장애, 젠더 갈등의 첨예화, 출산율 추락과

초고령의 삶, 지구 훼손과 기후변화의 위기, 비인간에 의한 인간 변형,

혐오는 지금도 인류가 직면한 이 거대 문제를 확산 심화시키고 있다.

사업단 알림

  • 연구성과 2024-07-01 익숙하지만 낯선 여성 SF

    VIEW MORE +
  • 연구성과 2024-06-12 조앤 라모스의 <베이비 팜>에 나타난 자본주의와 재생산 노동

    This paper examines the industrialization of reproductive labor in Joanne Ramos’ The Farm (2019) through the lens of Marxist theory. 20th-century Marxist feminism emphasized the economic value of reproductive labor, which forms the basis for productive labor power in capitalism. In the 21st century, Ramos’ novel takes this economic value to an extreme by presenting Golden Oaks, a surrogacy facility that uses highly advanced technology. However, reproductive labor, which in part operates within the capitalist production system, affects women in The Farm by putting them into variously dire, terrible situations. To make this argument, the paper first explores how reproductive labor of The Farm utilizes the production of surplus value, contrasting it with private domestic labor. Then, the paper contends that this production system can lead to alienated labor of women workers, separating them from both the object of their labor and the laborers themselves. The paper finally suggests that Ramos’ emphasis on sensuously specific properties offer valuable insights into overcoming workers’ alienation.

    VIEW MORE +
  • 연구성과 2024-06-12 현상학적 사회공학: 후설 현상학의 실천적 모색

    말년의 후설은 유럽이 위기에 빠졌으며 그 위기의 뿌리는 학문의 위기이자 이성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논문은 후설의 이러한 문제의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으로부터 출발한다. 19세기 말엽 이후 확산된 지적 경향, 즉 절대적인 진리에 대한 거부, 혹은 반형이상학적 상대주의는 실제 현실에서 극단적인 의견의 대립을 유발하는 파생효과를 낳았다. 오늘날 공감과 연대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의 해법으로 제시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포퍼의 방법론을 참조하여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론이 인식론적이고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사회적이고 실천적인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우리는 이를 현상학적 사회공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를 주장하는 낡은 형이상학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이성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지 않는 절차적 방법론이다.

    VIEW MORE +
  • 연구성과 2024-06-12 개인화 시대, 연대의 조건 : 아담 스미스의 ‘동감’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는 개인화의 시대이다. 개인의 자유를 어느 때보다 중시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개인 자율성의 증대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모두가 서로에게 낯선 타자가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유대가 해체되어 가는 것이다. 이 글은 타자와의 연대 가능성을 아담 스미스의 ‘동감’ 사상을 통해서 찾아보고자 한다. 먼저 동감할 수 있는 ‘타자’의 종류를 세 가지를 구분하고, 아담 스미스의 동감 개념이 포용하는 ‘타자’가 누구인지를 비판적으로 논의하였다. 동감 개념에 대한 비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군가를 동감한다는 것은 결국 ‘타자의 자기화’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둘째, 동감이 포용할 수 있는 타자는 자신과 문화적 지평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제한된다는 비판이다. 이 글은 주체가 자신에게 낯선 타자, 곧 ‘절대 타자’에 대하여 동감과 연대를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VIEW MORE +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공감인문학센터 VIEW MORE +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횡단인문학 학술지 VIEW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