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대회 ‘한국 사회의 혐오’ 성료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7-04 12: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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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대회 ‘한국 사회의 혐오’ 성료

  • 기자명 한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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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4 07:01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지난 6월 18일(금) 제2회 정기학술대회인 ‘한국 사회의 혐오: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법, 제도, 미디어, 과학기술 등 한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혐오문제를 횡단적으로 접근하여 진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박인찬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린 학술대회는 홍성수 교수(법학부)의 기조 강연인 ‘혐오에 대한 법과 정책’으로 이어졌다. 홍 교수는 편견, 혐오표현, 차별, 증오범죄, 집단 학살 등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혐오의 피라미드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 혐오 및 차별 관련 법과 규제가 갖는 의미와 효과에 대해 재고하였다.

    이어진 발표로 박한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는 ‘성소수자 혐오의 현황과 법제도적 대응 필요성: 차별금지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 비가시화된 성 소수자들의 문제를 다양한 범주에 속한 구체적 지표를 통해서 드러내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현재적 의의를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전유정 교수(인문학연구소)는 기본법이자 윤리적 당위로서의 차별금지에 관해 개인이 공적인 동의를 표하는 것과 사적 영역에서 성 소수자를 거부하는 인식의 괴리 및 모순에 대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 [사진 출처=숙명여자대학교]

      주윤정 교수(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부랑인과 위험-격리-혐오의 어셈블리지: 형제복지원과 치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수용 시설의 문제를 어셈블리지로 파악하면서 통제방식, 격리의 테크놀로지, 수용자들의 수치와 자기혐오 등을 분석하였다. 토론자인 하홍규 교수(인문학연구소)는 어셈블리지 이론의 유용성에 관한 질문과 더불어 수용 시설과 관련하여 시민 사회의 역할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심재웅 교수(미디어학부)는 ‘한국사회 혐오표현과 법적・제도적 규제에 대한 인식: 규제의 필요성과 행동의 변화를 중심으로’의 주제 아래 지난 2018년에 진행된 ‘혐오표현 대응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혐오표현의 법적 규제 근거에 대한 실증적인 단초들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이승현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혐오표현의 법적 규제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 몇 가지를 들면서 실질적인 규제의 논쟁점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건우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양학부)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이루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혐오 관련 주요 쟁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사람 같음’과 ‘사람다움’이라는 논점을 제시했다. 이에 임소연 교수(인문학연구소)는 ‘개인의 자유인가 사회적 통제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www.lecturernews.com)
      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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