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Seminar

Sookmyung Research Institute of Humanities HK+ <Age of Disgust, the Response of Humanities>
Agenda Project Team selects major research topics for monthly seminars to search for the ways
to deeply understand and examine the Disgust in the Korean society.

제24차 월례발표회 : “나는 보편적이고 중립적인 관객이에요”라는 말 : 우리 안의 인종주의

관리자 │ 2025-11-02

2025년 9월 월례발표회 발제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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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

연구발표: “나는 보편적이고 중립적인 관객이에요”라는 말 : 우리 안의 인종주의
발제자: 이진아(공동연구원)





2025년 9월 5일(금) 오후 3시에 제24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9월 월례발표회는 총 15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24차 월례발표회는 이진아 공동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발표는 리처드 다이어의 ‘헤게모니적 백인성’ 개념을 토대로 한국연극이 내면화한 백인 중심성을 성찰하였다. 다이어는 비백인의 신체가 인종으로 환원되는 반면, 백인의 신체는 보편성과 중립성을 획득한다고 보았다. 한국연극은 이를 답습하며, 관객 또한 자신을 ‘보편적 관객’이라 상정해왔다. 사례로 제시된 2017년 국립극단 ‘한민족 디아스포라 전’ 개막작 <용비어천가>는 백인 엘리트 관객을 상정하였으나, 한국 관객은 그 자리에 자신을 위치시키지 못하는 위화감을 경험했다. 이는 ‘보편적 관객’이라는 자기 동일화의 한계를 드러내며, 한국 관객이 내면화한 백인성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예술의 보편성·중립성 담론은 인종 문제를 은폐하고 구조적 인종주의를 승인하는 기능을 하였다. 한국연극은 이제 막 인종 재현 문제를 성찰하기 시작했으며, 무대뿐 아니라 제도·정책·교육 현장 전반에서 이를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본 발표에서는 한국연극 속 자기 동일화와 예술 담론에 내재된 백인 중심성을 드러냄으로써, 인종 재현을 둘러싼 문제를 한국 사회가 어떻게 성찰하고 극복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사유하도록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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