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세미나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단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참여 연구자를 중심으로 매달 주요 관련 연구 주제를 선별하여 월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제30차 월례세미나: <혐오의 과학> (2023.01.06.)

관리자 │ 2023-01-06

2023년 1월 월례세미나 발제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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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 개최

주제: <혐오의 과학> / 발제: 유수정 (HK 연구교수)



2023년 1월 6일(금) 오후 3시에 ‘제30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1월 월례 세미나에는 총 23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30차 월례 세미나는 매슈 윌리엄스의 저서 『혐오의 과학』(2022)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유수정 HK 연구교수가 발제를 진행하였다. 이 책은 편견이 어떻게 혐오로 발전하고 작동하는지를 다룬다. 먼저 편견이 혐오로 나아가는 다섯 단계, 내집단/외집단을 중심으로 긍정적/부정적 고정관념의 힘에 의해 밀기/당기기가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또한 다양한 혐오 사례를 통해 혐오를 구성하는 재료들, 가령 두려움, 굴욕, 수치, 공감 능력 상실, 그리고 혐오범죄의 네 가지 유형, 통계, 무엇보다 신경과학적인 측면에서 두뇌에서 어떻게 혐오가 발현되는지 등을 살펴본다. 발제 후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저자가 혐오범죄를 피해자의 이름으로 명명한 이유를 피해자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시도에서 찾아보았다. 또한 국내에서 벌어진 다양한 혐오사례(미디어 재현, 공연/개그의 문제 등)에 관한 논의, 그리고 이에 기반한 연구의 필요성도 고찰하였다. 한편 분석의 방법론에 있어서 저자 본인의 당사자성에 매몰되어 있을 위험성, 그리고 혐오범죄를 설명할 때에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범주화시킬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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