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단은 다양한 분야의
혐오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혐오 시대의 문제를 심도 있게 짚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 4회(2월, 5월, 8월, 11월)에 걸쳐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제3회 콜로키움: 미디어와 혐오 표현(2021.2.24)

관리자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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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4일 개최된 제3회 콜로키움은 미디어와 혐오표현이라는 주제로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진우 교수님에 의해 진행되었다.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혐오 표현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것의 개념과 등장 과정, 그리고 혐오 표현과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강연에서는 특히 기성 미디어(legacy media)가 혐오 표현 확산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였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언론 현장에서 관찰되는 인권 감수성의 부재, 관성화된 보도 방식, 그리고 잘못된 비즈니스 전략에 따른 측면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강연에서는 향후 혐오 표현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적 과제를 넘어선 사회적 과제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한국 사회가 지난 수 년 동안 기울인 개선 노력의 결과들은 물론 사회적 불평등(계급, 지역 등) 구조나 성과주의 이데올로기, 이와 결부된 상대적 박탈감이 새롭게 야기하는 혐오와 차별 양상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일상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양상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연구소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참여자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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