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세미나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 사업단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참여 연구자를 중심으로 매달 주요 관련 연구 주제를 선별하여 월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제15차 월례발표회: 불평등한 기후 위기와 이동의 서사

관리자 │ 2024-10-04

2024년 10월 월례발표회 요약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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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 개최

연구발표: 불평등한 기후 위기와 이동의 서사
발제: 이행미 (HK 연구교수)



2024년 10월 4일 (금) 오후 3시에 제15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10월 월례발표회는 총 19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15차 월례발표회는 이행미 HK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 발표는 최근 한국소설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한 이동과 난민 현상을 분석하고,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과 사회적 상상력을 논의하고자 한다. 기후 위기를 다룬 서사들은 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고 있으며, 문학 연구와 비평은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가 기후 위기를 거시적으로 추상화하면서 미시적이고 다층적인 억압의 양상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할 우려가 있다.
 본 연구 발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이동하게 된 ‘기후 난민’을 서사화한 텍스트에 주목하여 기후 불평등과 정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문학 텍스트 속 기후 난민의 양상은 현실의 차별과 배제 문제를 반영하며, 이를 통해 기후 불평등과 기후 정의를 고찰하게 한다. 또한, 유동하는 공동체와 인간-비인간 존재 간의 연대, 지속적인 이동과 적응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국민국가 중심의 권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권리와 시민성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기후 난민의 현실을 통해 차별과 배제 문제를 직시하고, 유동하는 공동체와 인간-비인간 존재 간의 연대를 강조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권리와 시민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상상력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발제자의 요청에 의해 발제문이 아닌 요약문으로 대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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