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 개최
주제: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발제: 정경수 (법학부 교수)
12월 2일(금) 오후 3시에 ‘제29차 숙명인문학연구소 HK+아젠다 연구 월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12월 월례 세미나에는 총 19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였다.
제29차 월례 세미나는 세바스티안 헤르만의 저서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2020)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법학부 정경수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였다. 이 책은 심리학 분야에서 논의된 가설, 즉 인간이 합리성보다 감정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점을 정당 투표의 문제, 포스트트루스, 페이크 뉴스, 네오포비아, 포퓰리즘 등 구체적 사례와 접목시켜 피력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감정에 지배당하게 하는 다층적인 요소를 함께 조망할 수 있었다, 발제 후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나열하고 제시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한계라는 의견을 나누었다. 인간의 비합리성을 성찰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 특히 개별 사례에서 혐오의 작동방식을 진단하고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주지할만한 참고점을 제시한다고 보았다.